그냥 잡소리

2026.07.29 18:23 조회 85

그냥 잡소리이고 개인 견해이니 반박하고 시비걸면 당신이 맞음.

토론토서 공무원 했는데, 그냥 과감하게 때려치우고 지하철에서 시달리던 피로랑 사람들 코 찢고 들어오는 암내에 질려 있다가 Alberta is Calling 보고 멍청하게 이직 자리도 안 잡고 그냥 와버림. 처음 한 반년은 록키서 살다시피 했음.

일단 대학 동기들이 밴쿠버에 살아서 밴쿠버도 어느 정도 알고, 토론토도 오래 살아봐서 하는 말인데, 알버타는 진심 인종차별 수준이 토론토 2000년대 보는 느낌임. 지금 일하는데서 초기에 나이좀 있는 수퍼바이져가 대놓고 "인종차별 아니고 궁금해서 묻는데, 너희 혹시 서로 어떻게 다른 나라 사람인거 구별하니" 이럼 ㅋㅋ 그래서 당신들 유럽 어디 나라 사람인지 구분하듯이? 하니까 긁혀서 화내더라.

그건 그렇고 지금 3년 넘게 살아보면서 일도 하고, 정보도 모으고, 이직 준비도 하며 느낀 건데 네포티즘도 장난 아님. 뭐 어디 지방도시인줄...

여기와서 캐나다도 지역감정 장난 아니다 하고 알게된게, 이직 때매 계속 시도하다 한번은 인사과에 이메일 보내서 물어봤더니, 토론토에서 경력 10년에 토론토 대학 졸업인데도 나더러 로컬 경험이 필요하대.

ㅋㅋㅋ 뭐 그러려니 하고 로컬 경험 쌓는 중 순응하고 버텨야지 별수 있나.

지금은 추천서도 많이 받았고 몸도 다시 만들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중임.

밑에 캘거리에서 한국인이 무시하네 어쩌네 하는 분들, 혹시 알버타에서 같은 한국인이 무시하죠? 그럼 그냥 한마디 하세요.

“당신이 그렇게 잘났으면 왜 알버타에 있음? 토론토나 밴쿠버에서 살지.”

엄청 긁힘. ㅋㅋ

와서 알게 된 아는 분 중에도 나랑 비슷하게 느끼는 분이 있는데 애들도 있는 집임. 그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교육 커리큘럼도 토론토보다 2년 정도 늦거나 수준이 낮다고 하심.

그리고 재밌는 게, 이민자가 유학생이나 어학연수 온 사람들을 무시한다는 글을 보고 생각난 건데 나는 반대 경험담을 들었음.

위에서 말한 그 가족 이야기로는, 워킹 퍼밋으로 아이들 데리고 온 한국 학부모들끼리 학교에서 모여서 자기들이 얼마나 부자인지, 한국에서 뭐 했는지 떠들면서 돈 없는 사람 은근히 무시하고, 애들 걸어서 등하교시키는 사람들 보면 굳이 차 타고 지나가면서 “어머 XX 엄마 춥겠다”, “덥겠다” 하면서 약 올리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함. 그러고는 다음날 자기들끼리 그 얘기하면서 깔깔거리고.

아니 한국에 빌딩있는 건물주가 4인가족이 방3개 화장실 1개 렌트살면서 부부 맞벌이함? 그러며 차는 또 중고여도 굳이 BMW탄다 함 ㅋ.

내가 아는 진짜 부자 토론토 아줌마 아저씨들 그냥 조용히 살며 돈없다고 자기 부자 아니라는 인간들이 벤츠 신형 리스 하며 2-3년마다 바꾸던데... 뭐 부자의 기준이 다 다른거구나 싶음.

이런 이야기들 듣다 보니까 괜히 알버타가 토론토나 밴쿠버에서 여과되고 나머지 사람들이 간다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니구나 싶었음.

뭐 다 떠나서 내가 토론토에서 그냥저냥 살다가 여기 와서 느낀 건데, 어느 정도는 맞는 말 같음.

진짜 그렇게 잘났으면 알버타 왔겠나… ㅋㅋ

그리고 다 떠나서 왜 다들 한인마트 같은 데서 일하지?

영어가 짧아도 홈디포 같은 데 가세요. 시급도 꾸준히 올려주고 보험도 줌. 매장끼리 이동도 가능하고, 원하는 포지션이 열리면 지원해서 옮길 수도 있음. 급한 일 있으면 잠깐 나갔다 와서 남은 근무 이어서 하게 해주기도 하고, 직원들 사정도 꽤 많이 봐줌.

노조는 없는데 운영은 노조 있는 회사처럼 직원들 배려를 많이 해주는 편이었음. 예전에 일해봤는데 적어도 내가 다녀본 곳 중에서는 꽤 만족했음. 10년 넘게 일한 친구 있는데 매장서 일 잘해서 매니저급 (가게 하나에 메니저 여럿임) 올라감. 연봉 7만 받음.

뭐 다 떠나서, 혹시 군필자면 군대 그거 그냥 2년 퉁치고 뭐 훈련받고 했는지 50% 부풀려 꼭 넣어라. 가산점이다.

캐나다 (특히 인도것들) 잡마켓은 본인 경략 뻥튀기 뻥카만 1.5배에서 2배함. 그래야 면접 보자 한다. 자신감좀 가져라.

글쓰다 보니 빡치는건,
이놈에 한국인들은 서로 안모여. 서로 통수치고 서로 뒷담화하고. 그놈에 비교 교육 문화 때매 그렇긴 한데. 적당히 하고 삽시다. 다들 내나라 떠니사 타국 사는데 뭔 잘난체야. 잘났음 여기 있나 애초에?

암튼 속시원하게 헛소리 쓰고 갑니다.

다들 힘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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